“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”는 소식이 최근 발표되었습니다. 하지만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것은 아니니, 혼동을 막기 위해 통합 계획의 핵심 포인트를 아래에서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.
1. 통합 기본 원칙 — 10년간 별도 유지 + 선택적 전환
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에 따르면,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법인이 출범한 이후 **10년 동안 기존 가치 그대로 별도 관리**됩니다. 즉, 이 기간 동안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따로 전환하지 않아도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다만, 원하는 경우 아래 전환 비율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(스카이패스)로 전환도 가능합니다.
2. 전환 비율은 이렇게 ⇒ 탑승 마일리지는 1:1, 제휴 마일리지는 1:0.82
전환 시점과 마일리지 종류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:
- 항공 탑승 적립 마일리지는 1 : 1 비율로 전환됩니다 (아시아나 : 대한항공)
-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 마일리지는 1 : 0.82 비율로 전환됩니다 (즉, 아시아나 마일리지 1마일 → 대한항공 0.82마일)
일부 제휴 마일리지는 전환 비율이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
3. 전환 시기 및 방식
- 10년 이내에는 언제든 전환 신청이 가능합니다.
- 전환은 **전체 마일리지 일괄 전환만 가능**하며, 일부만 전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
- 10년이 경과한 시점에는 남아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됩니다.
4. 사용 가능한 범위 및 유의사항
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후에도 아래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:
- 보너스 항공권 발권 및 좌석 승급 신청 가능 (아시아나 기준 공제 기준도 적용
- 마일리지 소멸 시효도 남아 있는 기간이 유지됩니다.
- 다만, 아시아나가 속한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 노선에서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.
- 또한, 일부 고급 서비스(1등석 등)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.
5. 등급 전환 & 혜택 보장
마일리지뿐 아니라 회원 등급(우수회원 제도)도 통합됩니다. 아시아나의 5개 등급은 대한항공 쪽의 대응되는 등급으로 매칭되며, **기존 등급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설계**되어 있습니다.
예컨대 아시아나 “골드” 등급 회원은 대한항공 “모닝캄” 등급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.
한줄 요약
통합 법인 출범 후 10년간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, 필요시 탑승 마일리지는 1:1, 제휴 마일리지는 1:0.82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.
“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자는 10년 안에 본인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경우 언제든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신청할 수 있다.”
마무리 팁
– 지금 당장은 전환을 서둘러 할 필요는 없습니다. 별도 관리 기간 동안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니까요.
– 다만 제휴 마일리지는 전환 비율이 0.82로 낮으니, 제휴 마일리지가 많다면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.
– 전환 신청 전에 본인의 마일리지 구성(탑승 vs 제휴)을 꼭 확인해 보세요.
– 통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, 10월 13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 있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